2007년 10월 31일 수요일

멋진 블로그들

category/shopping
: funnyshopper
:쇼핑은 가끔 뻔뻔함이 있어야한다. 해외쇼핑은 더욱 그렇다.

category/sports
:Natrium Fish FC
:이보다 더 아름다운 블로그가 있을까?(적어도 아스날 팬에게는)
아스날을 위한 블로그. 영문, 일문가리지않고 올라오는 인터뷰 번역,
아름다운 경기 스케줄표, 애정담긴 매치 리뷰...
사실 이 분은 나의 이상형이다.

category/web trend
:NmindPlus
웹과 일본 생활에 대한 호기심으로 즐겨찾기 해두었던 블로그.
하루 날잡고 처음부터 모든 글을 읽어보자.
한 인간의 멋진 삶을 느껴볼 수 있다.

category/music
:unstoppable life
오래전부터 음악의 스승처럼 모시던 블로그.
빠른 정보는 아니지만 롱테일 막장에 있는 음악까지
집어주시는 고마운 분.

category/record shop
: Linus record blog
도쿄 코엔지 라이너스 블로그 주인장의 블로그. 택스트뿐이지만
퍼플레코드 아저씨가 술을 끊고 해야할 것이 블로그임을 암시해주는 곳.

2007년 10월 30일 화요일

Russian morning, russian night.

안녕, 오랜만이야. 그 동안 gmail 비밀번호를 까먹는 바람에 글을 쓰지 못했어.
지난 일요일 아침에는 보부르 mk2에 가서 타르코프스키의 <거울>을 보았어. 10년 전 중학생이었을 때 <희생>을 보다가 잠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젠 나이가 먹었나봐. 조금도 졸 틈이 없지 뭐야. 세상에 그렇게 아름다운 영화가 또 있을까? 하하.
일요일 저녁에는 salle playel에 가서 롱-티보 콩쿠르 결승 연주를 보았어. 결승 진출자는 총 6명이었고, 한국 애들도 2명 있었다는데 걔들은 14시에 연주를 끝냈더군. 18시에 갔더니 프랑스인 1명, 일본인 1명, 러시아인 1명 이렇게 차례대로 33분씩 라흐마니노프 2번을 연주했어. 프랑스애는 한 귀로 흘려 들어도 별로였고 일본애는 그, 일본인 특유의 진지한 바보스러움? 그런게 보였는데 (연주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갸가 1위 했더군. 러시아 여자애는 콩쿠르에 나올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프로였는데 아쉽게도 4위 ...
연주가 끝나고 일어나서 나오는데 일본인 아줌마와 국적을 알 수 없는 유럽 여자가 알 수 없는 언어로 블라블라 하다가 갑자기 내게 일본인이냐고 묻길래 "강꼬꾸진데스" 하였어. 아 날이 갈 수록 늘어가는 일본어 회화 실력 ... 이라면 농담이고, 그 유럽 아줌마가 내게 "beautiful boy"라 했다는게 중요하다면 중요한 사실이고 ......
돌아갈 날이 다가오니 깜깜하군. 나 아무래도 학교에서 쫓겨날 것 같은데 ... 뭐 먹고 사나 이제.

2007년 10월 28일 일요일

mac book black.

어제 인터넷을 하다가 애플의 새로운 OS인 레오파드가 나온 것을 알았습니다. 평소 지인들에게 난 맥으로 갈거야, 레오파드 나오면 산다, 산다 했던지라, 마치 의무감에 사로 잡혀서 아버지, 어머니에게 (어제 따라 일찍 들어갔음)

"나 노트북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라고 말했는데 (사실 26살이면 제 돈 주고 사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지만 교육을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에게 죄송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만) 오늘 저녁 결제했습니다. 사실 이거 샀다고 자랑하려는건 아니고.

결제하기 까지의 개 X 같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처음에 GS e shop에 가입하는 것 까진 좋았습니다.

 

<방해물들>
팝업 금지 되었다는 알람-설정 바꾸려면 페이지를 다시 로드해야하네?
공인인증서 발금- 개짱났음.
안심클릭등록 - 카드회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하고 안심클릭등록하느라 주민번호와 비밀번호를 몇 갤 입력했는지 모르겠음.
그 사이 팝업 금지와 해킹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익스플로어 재시작 수차례
안심클릭에서 본인확인을 한글로 했더니만 문제- 다시 몇 차례 비밀번호 입력과 주민번호 눌렀음.
결제하려고 보니 안심클릭 하느라 창 오래 열어놨다고 오류남.
익스플로어를 다시 시작해서 GS샵 로그인과 다시 카드번호 입력 및 인증서 암호입력과 안심클릭 비번 확인.

 

근 한 시간은 걸린 듯 함.

개X같은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환경.

2007년 10월 27일 토요일

된장 모임 결과

아침 11시,
그 곳에 모였습니다. 총 3명.
블로그와 여행사진, 웹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나저나 전기 콘센트를 둘러싼 놋북유저들의 암투가
치열하군요.

인증샷입니다.

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유니클락 달았다.

우리 된장 블로그를 약간 밑으로 스크롤하다보면
우측에 유니클락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붙인 유니클락은 기존의 단순 시계기능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알람기능을 추가한 것으로서
매일 자정 40분에 알람을 맞춰놓았도다. 깜짝놀라는 일
없길 바란다.

성급하신분은 알람 버튼을 직접 눌러서 확인 하시길.
밑에 자막과 깜찍한 UNIGIRL들의 표정이 압권.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된장남 정기미팅 #2

장소 : 인사동건너 소머셋내 스타벅스(신&변모씨가 속삭이던..)

시간 : 토요일 아침일찍부터.
목적 : 이런저런 음악얘기, 된장레벨업, 아이템물색, 사업구상...
메뉴 : coffee & cake & World wide web & magazine.

참석신청 방법 :

본 포스트의 리플로 참석의 의지가 가득히 담긴 짤막한 글을 남겨주세요.
최근 신입회원이 많이 늘었는데 많이 참석 부탁드립니다.

신입회원은 커피값이 꽁짜입니다(정말?)


안녕!

그래요.
저녁엔 말이죠 외투가 필요해요. 날이 쌀쌀하니깐요.
처음뵈어요.
무라카미레이입니다.
반갑습니다.

2007년 10월 21일 일요일

올 겨울은 이분과 함께 보내기로


바야흐로 겨울여행 준비를 할 시점이 왔습니다.

올 겨울은 크바스토프 선생님과 함께 하기로...

Ravel shop

언제가 그렇듯이 시부야에서 시모키타자와로 향하는 중이었어.
게이오선을 타야해. 멀리 키치죠지행 급행이 기다리고 있더군.

무심코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는데 "Ravel shop"이라는 가게가 보였어.
아니, 모리스 라벨 기념샵이란말이야? 지하철 환승 통로라는게 이상했지만
일본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꺼라고 생각했어.
매장앞에는 라벨과는 약간 느낌이 달랐지만 초로의 남자 그림이 걸려있었어.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어.

그곳엔 분명 라벨에대한 짤막한 연대기가 보기좋게 놓여있을테고, 매장에는
그의 피아노곡이 흐르고 있겠지. 설마 볼레로.같은 유명한곡으로 라벨 팬을
상대하고 있지는 않을꺼야. 내가 라벨을 처음 알게 된건 동생이 사온 시디의
Jeux d'eau을 통해서였어. 피아노의 표현력을 우습게여기던 내겐 충격이었지.
발매된지 3개월도 안된 Beb gibbard의 프로젝트 앨범을 100엔 코너에서
발견했을때보다 더한 쇼크! 동경역에서 신주쿠까지 야먀노테선만 타던 애가
츄오선을 발견했을때 보다 더한 환희, 아마존jp에서는 게임이 배송이 안되지만
HMV jp에서는 배송이 가능하다는걸 발견한 오타쿠 지망생의 쾌감을 뛰어넘는
일이었어.

정말 짧은 시간동안에 별 생각이 다 들더군.

좌우간 그의 엽서, 시디, 엘피등은 물론 그의 얼굴이 그려진 토토백, 티셔츠에
설래였어. 머그컵은 어떨까. 식탁보는? 라벨의 이름이 새겨진 스푼도 좋아.
계산하면서 나오는길에 혹시 자매품으로 드뷔시 샵도 있는지, 내가 라벨을 통해
알게된 음악가의 계보를 쭉 읊어보는거야. 그들을 위해, 그들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품을 사기 위해!! 나의 된장질 레벨업을 위해!!!!



두발자국을 더 지나치니까,
가려졌던 "T"자가 보이더군.

ㅆㅂ



Travel shop...


2007년 10월 18일 목요일

유로 2008 예선.



어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프랑스:리투아니아 유로 2008 예선전 경기를 봤어. 오랜만에 축구 경기를 실황으로 보는 거라 무척 설렜지. 하하하. 프랑스가 단연 주도권을 쥐고 있었음에도 번번이 실패하다가 결국 후반전에 들어와 나의 집나간 큰형님 앙리형이 2분 간격으로 두 골을 넣더군. 말루다 아비달 마켈렐레 튀람 방즈마 ... 이민 2세, 혹은 3세들이 없었다면 프랑스 축구는 누가 지킬까.

얼마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얘네들은 라블레의 세번째 책에 나오는 파뇨르주라는 인물에 빠져 있어. 파뇨르주는 결정과 비-결정 사이에서 끝까지 방황하는 인물이야.) "결정"의 문제가 결국 부르주아지의 문제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어. 결정의 대상은 항상 복수로 존재하기 때문이고, 두 개 이상 무언가를 가졌다는 것은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이거든. 결정할 것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한 친구는 그런 경우는 "선택"이나 "결정"이 아니라 "가능성"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는 않아.

10여년 전만 해도 프랑스 비자를 얻는 것은 무척 쉬웠다고 해. 나만 해도 지금 반쯤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거든. 한국인들은 거의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6개월까지는 암묵적으로 봐준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 허름하게 차려입은 남미계나 중국계들을 검문하고 있는 경찰들을 보면 뜨끔 놀라고는 하지. 사실 난 정말 모르겠어. 프랑스가 이민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그저 살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에게 "프랑스적인 것"이 대체 뭘까? 생각해보면 그들이 라블레가 뭔지 알게 뭐야.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거고, 내가 지갑을 도둑맞았던 것도 어쩌면 가능한 사건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이었을지 몰라. 허허. 반은 농담이야.


인사를 남깁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춥드라고요.
그리고 부득이하게
몇 장의 디비디와
몇 장의 음반
그리고 몇 덩어리의 기계를 처분하고 나니
마음도 추워졌습니다.

마음이 추워진 기념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2007년 10월 17일 수요일

선그라스

나는 언제인가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super 선그라스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었지. 물론 당장이라도 살 것 처럼 말 했지만 그 동안 친구에게 30만원 빚과 15만원의 빚을 갚고 아직 갚지 못한 7만원의 빚이 있다보니 마음처럼 지르지 못 하겠다라고. 물론 친구에게 돈 안 갚고 물건을 지를 만한 뻔뻔함은 여전히 있지만, 돈 빌려준 친구들은 정말 몇 안되는 친구들이었걸랑.


그 슈퍼 선그라스는 100불이 넘었어. 나는 눈이 나쁜 관계로 안경알에 도수를 넣어야 하는데 안경랜즈가 칼짜이즈라는 사실은 매력적이었지만 빛 좋은 개살구였어.

나는 홍대 화원 옆에 있는 럭셔리 펑크 샵에 갔어. 펑크 용품들이 10만원을 넘는 현실을 보면서 이런 "개X같은.."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디자이너이름이라도 있지, 젠장.

하지만 난 거기서 빛나는 아이템을 발견했어. 바로 수퍼 썬그라스와 비슷한 모양의 썬그라스였어. 단지 차이점은 조잡하게 장식이 되어있었다는 것.
위의 사진은 빛나는 플라스틱 "super"선그라스

절제된 디자인 화려한 색깔, 정말 난 커트 형님처럼 되고 싶었기에 하얀색이 사고 싶었어. 하지만 늘 돈이 문제였지. 하지만 그 럭셔리 펑크샵에 있는 것은 3만원이었지. 살짝 조잡해보였지만...그랬기 때문에 무시했어. 

누가 나에게 be your own pet의 사진을 보여줬어.



아...조잡하건 뭐건 일단 사야겠어. 
3만원이었으니까..

근데 이번 달 용돈이 얼마 남았지?

처음 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승리의 신정아입니다.
고토마키 씨의 초대를 받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취미는 커피숍에서 종업원 시선 의식하면서 맥북으로 일하기입니다.
경력사항으로는 2006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현재까지
스타벅스 남부터미널점 VIP 고객으로 등록돼 있는 것입니다.
기호식품으로는 음주는 레어, 흡연은 미디움, 커피는 웰던입니다.

누님의 불구속과 집행유예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잘 부탁드립니다.

2007년 10월 16일 화요일

Polaris - 空間

가끔은 youtube로 머리를 차갑게.


새우깡은 매일 먹으면 질리지만, 가끔먹을땐 가루까지 핥아먹게하죠.
Polaris의 음악은 새우깡이랑 닮았어요.
그렇다고 농심 레이블소속은 아니에요.

2007년 10월 13일 토요일

된장남 정기미팅 #1

장소 : 인사동건너 소머셋내 스타벅스(최근 화제의 변모씨가 기거하던..)

시간 : 지금 만나고 있음.
목적 : 이런저런 음악얘기.
메뉴 : coffee&cake

- 된장 블로그 3명과 미가입자 1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된블 유저들께 미리 공지하고 같이했으면 의미가 더 깊었겠지만
이미 만나고 있는 관계로...


2007년 10월 9일 화요일

된장 블로그 짤막 결산

1. 수많은 된장 지망생분들께서 다음의 키워드로 방문해주셨습니다.

a.p.c
lisp
고토 마리코 된장
a.p.c.
a.p.c. nike
site:.blogspot.com "eddie marcon"
노예
맥 마우스
몽파르나스
물집잡힌자리가 욱씬거려요
불싸조
빵 컴필레이션
세느강에서 본 몽빠르나스
와그너치킨
우리는 된장남입니다.
음악에 관한글
캐시미어


2. 이상하게도 불여우로부터 유입자가 더 많은곳입니다.
사파리와 오페라도 힘내요~

2007년 10월 7일 일요일

이천년문제

니센넨몬다이(일어로にせんねんもんだい )라는 밴드를 소개할께.

아니다. 소개하고자시고 할 필요도 없어.
그냥 링크해둔 유투브 영상을 봐.



멋지다.

3명의 여인은 4-3-3-의 공격진을 이루고 있어.
관중들은 굳이 비유하자면 든든한 포백정도겠지.

가려린 팔로 베이스를 쥐어짜는 누나는 이나영보다 아름다워.
밴드의 장르를 정한다면 당연코 댄스.




2007년 10월 6일 토요일

노이즈 댄서 : 노희주

나는 어제 친구들과 함께 홍대 앞에 있는 요기가 갤러리에 갔었어. 불가사리 공연을 보러가기 위함이었는데 조금 늦게 갔더니 입구에서 부터 사토 유키에가 기타로 만들어내는 high freq의 기타 피드백이 들리더라구. 암튼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공연을 보는데 Kappa라는 일본 사람이 무지 무지한 피드백 노이즈를 만들어냈어. 정말 귀가 얼얼해지는 경험이었지.



다른 사람들은 이 노이즈를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하고 주변을 살펴봤는데 어떤 청년이 그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추고 있었어. 어떻게 이런 노이즈에 춤을 추고 있을 수 있지. 고개를 흔들며, 다리를 떨고 그는 고도의 집중한 얼굴을 하고 입에는 웃음이 걸려있었어. 정말 또라이 같더라고.

나는 그에게 물어 보았어. 당신은 어떻게 이런 음악에 있어서 춤을 출 수 있냐고.

노희주 왈: 노이즈 시그널은 피드백을 통해 주기성을 획득하기 때문에 주기라는 일종의 박자가 있습니다. 여기서 들리는 피드백은 포지티브 피드백의 전형적인 모델인데 포지티브 피드백의 특징은 신호가 발산되며 불안정해진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발산되는 신호를 컨트롤하는게 노이즈 피드백의 아름다움이기도 합니다. 그 주기성을 느끼게 되면 발은 저절로 움직이고 몸은 떨려오며, 어떤 음악에서도 춤을 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된장남들이라면 눈을 크게 뜨고 존경해야할 분이시다.


2007년 10월 5일 금요일

google checkout

난 호기심을 먹고 살아.
그래서 항상 새로운 버스노선에 도전하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곤하지.
그렇다고 자신을 원망하지않아.
버스를 잘못타서 지하철이 끊겼다고, 택시비가 2만원이 나와도
나의 도전정신에 대한 댓가치곤 싸다고 느껴.

페이팔도 이젠 질렸어.페이팔은 다 좋은데..
(아니, 상대의 이메일만 알면 돈을 보낼 수 있다니!!!)
뭔가 결제 되는 순간에 이벤트를 좀 해줬으면해.
가끔 액티부액수땜에 정신없는 울나라 사이트가 그리울 정도야.

날 좀 귀찮게, 아니 결제되는순간에 "Paypal!"이라는 음향효과라도 부탁해.
Paypal은 너무 날로먹으려는거같애. 좀 돈버는 티 좀 내봐. 이벤트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Google checkout에 카드등록을 했어.

뭐, 아직 뭘 사본건 없을테지만 비슷하겠지.
아무 태클없이 한큐에 결제되는 시시한 시스템일꺼야.
가끔 계정 보안이 걱정스럽다는 메일을 뿌릴테지.



근데 나 어제께 지마켓에서 라면30개사니까
메일이 한통 날라왔는데...

내용 like this :
"지마켓 VIP회원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MS의 노예들.

난 알아, 당신들이 MS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할 거라는 것을. 특히 Explore라는 것이 없으면 인터넷은 휴지와 같을 뿐.


나는 된장은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선택과 집중에 있어 탁월한 안목을 발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현실적 어려움이 없는 부잣집 딸내미가 루이비통을 사는 것을 된장이라고 하지 않아. 된장은 라면을 먹어 아낀 돈으로 루이비통도 비통이지만 레스포삭이라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중요한건 가랑이가 찢어지느냐 아니냐의 문제지.

MS를 쓰는 것은 자유야. 나도 불법이긴 하지만 윈도우를 깔아서 쓰고 있지. Explore는 정말 구린 웹브라우져야. 넷스케이프를 MS가 돈으로 발라 이겼지만 그래서 대한민국의 사이트는 MS를 표준으로 만들었다다지. 구역질이 나는 수준이야.

요즘 좋은 웹브라우져들이 많이 나왔어. 파이어폭스야 워낙이 유명한거고 오페라나, 사파리 같은 것들도. 액티브 X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한글 싸이트들을 들어가보면 언제나 작은 어려움들이있어. 어떤 관심이나 정보도 없는 을남을녀가 쓰기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

하지만 우리는 된장남이야. 어찌 현실의 달콤함에만 안주할 수 있지? 인터넷 뱅킹은 안하면 그만, 전자정부는 동사무소에서도 제대로 건물이름 하나 관리 안되고 있다니 말 다된거고. 가랑이가 찢어져야 한다니까. 나는 얼마 전부터 apple의 safari를 쓰고 있어. 참 좋아. 이쁘고. 간단하고. 된장이라면 폼으로라도 애플의 웹브라우져인 safari를 써야해. 정말 뽀대 작살.

그거면 된거지 뭘 또 바란댜. 익스플로어 보다 좋은거? 아무거나 잡고 써도 괜춘햐.

된장 셋이 모이면

된장셋이 모였습니다.
장독대가 따로 없습니다.
평소 억눌렸던 욕망을 발산하기 시작합니다.

역앞에서 소주까기, 신라면 스프뿌려먹기, 잘놀고있는 냐옹이 괴롭히기,
비트크루세이더 목청 높혀 따라부르기, 치킨시켜서 바닥까지 몽땅 핥아먹기,
지금까지 미팅 실패한거 떠올리기, 지난주 소비한 된장비용 곱씹어보기...




밤은 깊어가고,
고양이는 꾸벅꾸벅,
내 키보드소리만 남은 장독대에는
Death cab for cutie의 노래만 울립니다.

2007년 10월 2일 화요일

unigirls - 참을 수 없는 유니클로의 매력

지오다노가 장동건,려원에게 돈을 쳐 바르는동안,
유니클로는 시대를 앞서가는 광고로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논다.

볼따구를 스치는 찬바람에 캐시미어 시리즈가 나올때가 된걸 예감했다.
Uniqlock이 업데이트 되었다.

요번엔 낮에는 열심히 춤추고, 밤에는 차분한 컨셉이네.
굳이 나같이 물불안가리는 오덕지망생이 아니더라도, 몇분간은 쉽게
시선을 잡아둘 수 있다. (음악은 FPM. ㅠ)

사실 귀여운 unigirls들 땜에...

하악하악 캐시미어사러가쟈

2007년 10월 1일 월요일

아침.

집 문제가 틀어지는 바람에 이틀간을 파리 외곽--길 하나 두고 파리 시를 벗어난--의 싸구려 호텔에서 지냈어. 그래도 욕조는 갖춰져 있어서 한 두 달 만에 오랫동안 목욕을 할 수도 있었고. 지금은 아침이야. 언젠가부터 프렌치프레스나 모카포트를 항상 가지고 다녀. 스테인리스 컵으로 커피를 마셨어. 먹을게 하나도 없어 길 옆 빵집에서 빵을 사다 먹었고. 그리고 짐을 줄여야 해서 우체국에 다녀와야 해. 어제는 한국사람에게 전기밥솥을 팔았어.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면서 내 인생은 영원히 흘러다닐 것임을 예감하고는 해. 아마 바닥에서 자는 버릇을 들여야 할 것 같아. 커피는 결코 끊을 수 없겠지만, 그래서 커피를 만드는 도구가 가장 큰 짐이 되겠지만. 이케아에서 4.99유로를 주고 산 보온병에는 항상 싸구려 와인이 들어 있어. 그래서 요새는 가끔 낮에도 취해있고는 해. 순결한 바이닐이 말하곤 하는 "선택과 집중"의 문제를 생각해. 어쨌든 무언가는 포기해야 해. 그리고 무언가를, 선택해야만 하지. 내게는 "포기"보다는 "선택"이 더 중요하고, 괴로운 문제야. 내가 끊을 수 없는 수많은 기호식품들을 소비할 때마다 모종의 죄책감을 느끼지만, 내가 뭘 어쩔 수 있을까? 그저 흘러다니는 것, 그게 다야. 지금은 아침이야. 호텔방은 꽤 높은 곳에 있어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출근하는 중이야. 파리 외곽 순환도로는 상습 정체구간이기 때문에 차들이 미친듯이 경적을 울려. 그걸 보고 suede의 everything will flow란 곡을 생각해냈어. 나는 뼛속까지 된장인가봐. 얼마 전에는 yo la tengo의 공연을 보았어. 사진은 한 장 겨우 찍긴 했는데, 카메라를 도둑맞았지 뭐야. 언젠가는 잃어버릴 물건이었던 거야. 그래서 그다지 아쉽지는 않아. 가진 것은 언제는 사라지고 말아. 그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 그래도 내게는 아직 수건이 두 장이나 있고, 진도 세 벌이나 있으며, 스웨터도 있고, 아이팟도 있고, 민희도 있고, 라디오도 있어. 거의 200유로 어치나 산 책은 배편으로 한국에 보냈어. 그리고 나는 항상 "적절한" 선택을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