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3일 월요일

음악 잡지


얼마전 주문했던 잡지 하나가 어제 도착했다. 잡지 이름부터 너무나 멋지다!
"The journal of popular noise"!!

나는 이 잡지의 매혹적인 이름과 함께 너무나 아름다운 패키징의 유혹을 못 견뎌내고 구입을 강행하게 되었다. 이 잡지의 존재를 처음 알게된 곳도 사실은 음악 관련 웹사이트가 아닌 미술/디자인 관련 웹사이트였으니... 패키징 때문에 구입하실 분들이 나뿐만은 아닐듯 하다.

사진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이 잡지는 음악에 관한 글과 사진만 가득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7" 비닐 3장과 종이 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잡지이다. (미국에선 한때 이런 구성의 음악 잡지들이 많았다고 한다...) 난 이 잡지의 패키징을 종이 한장과 7인치 비닐 3장의 완벽한 조화라고 난 주장하고 싶다. 종이가 굽이치며 선사한 각각의 작은 영역들은그것이 감싸고 있는 3장의 비닐을 묘사하고 있다. 좀 더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이 링크에서 확인을///

참여한 3명의 아티스트는 잡지사(?)에서 동일하게 제공한 음악 진행을 묘사한 그래프와 그것을 간단히 설명한 텍스트에 기반해서 음악을 만들었다. 구조의 동일화를 통해 아티스트 각자의 개성을 좀 더 끌어내고 싶었던것일까?

마지막으로, 흥미로웠던것중에 하나는 300장 한정발매라서 가능한 것이겠지만, 편집장이 직접 연필(!, 패키징에 노고를 아끼지않는것이 그대로 느껴지는...)로 잡지마다 일일이 싸인을 했다는 것이다. - 그러고보니 소포 겉면의 보내는사람/받는사람 주소도 펜으로 직접 썼다. 받는사람 주소를 보니, 특히나 마지막 부분의 south korea의 필체를 보니 복잡다단한 한국 주소를 영어로 쓰느라 고생좀 한 모양이다. 그나저나 난 왜 이런것에 감동하는 있는거지;;;